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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더] "귀국하라" 요구 잇따라...파리에서 기자 만난 송영길 답변은? / YTN

2023-04-19 0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피로 지킨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안 된다"

이 기념사 내용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어제 현장으로 가볼까요?

어제 오전 서울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당선인 신분일 때에 이어서 올해도 4·19 기념식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이 입장하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악수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그런데 이어진 대통령 기념사에서 민주당을 겨냥한 듯한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거짓 선동, 날조, 이런 것들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저희는 많이 봐 왔습니다.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표현이 돈 봉투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을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껍데기는 가라'는 신동엽 시인의 시 한 구절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고요.

민주당은 4·19 혁명 기념사는 정치 선동의 수단이 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이 4·19 혁명 기념사를 야당과 언론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대통령이라면 4·19 혁명 기념사를 국민 통합과 여야 화합을 위해 써야 합니다.]

대통령실은 4·19 기념사는 특정 현안이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을 통틀어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고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반응을 두고 기념사 어디에도 야당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냐며 맞받았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의 날 선 반응을 접하니, '도둑이 제 발 저리나'라는 속담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대통령의 4·19 혁명 기념사 전체의 흐름은 관심 없고, 항상 그랬듯이 정치 공세 소재만 찾고 있습니다.]

어제 4·19 혁명 기념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도 참석했는데요.

김 대표...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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